<구리와 구라의 빵 만들기>는 즐거운 소꿉놀이를 연상시키는 재미있는 그림책으로 먹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즐거운 상상과 공감을 이끌어 냅니다. 이 책의 작가를 소개하고 줄거리와 책을 읽고 난 뒤 아이들과 하기 좋은 요리수업을 소개합니다.
책소개와 글, 그림 작가 소개
프랑스의 동화 중 '구루리 구루라'하며 부르는 노래에서 시작된 '구리와 구라'시리즈는 1963년 <구리와 구라의 빵 만들기>를 시작으로 여러 작품이 제작되었습니다. 아이들도 쉽게 따라 그릴 수 있게 단순화된 캐릭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사건들을 정감 있고 따뜻한 말로 표현한 것이 아이들의 동심을 사로잡습니다. 한국에서는 2001년 8월 한림 출판사에서 한국어판을 발행하였습니다. 이 책의 글을 쓴 나카가와 리에코는 일본 삿포로에서 태어나 도쿄 도립고등보모학원을 졸업한 후 보모로 일하는 한편, 아동문학 그룹 '감제풀'의 동인으로 창작활동을 계속해왔습니다. 1962년 <싫어 싫어 유치원>으로 일본의 많은 아동문학상을 받았습니다. 1980년 <강아지 록이 돌아왔다>로 매일 출판 문화상을 받았습니다. 저서로는 <구리와 구라의 손님>, <구리랑 구라와 놀자>, <구리와 구라의 헤엄치기> 등이 있습니다. 그림을 그린 야마와키 유리코는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도쿄에 있는 상지대학교를 졸업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때부터 동화 삽화나 그림책 분야에서 일을 했습니다. 실제 언니인 나카가와 리에코와 콤비가 되어 많은 작업을 했으며 유쾌한 느낌의 삽화는 일본 어린이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높이 평가를 받았습니다. 작품으로는 <싫어 싫어 유치원>, <개구리 에루다>, <구리와 구라 시리즈>가 있습니다.
<구리와 구라의 빵 만들기> 줄거리
들쥐인 구리와 구라는 커다란 바구니를 들고, 세상에서 제일 좋은 것은 요리 만들기와 먹는 일이라는 노래를 부르면서 숲 속으로 갔습니다. 도토리를 바구니에 가득 주워 설탕을 가득 넣어 삶자고 하고, 밤을 가득 주어 말랑하게 삶아서 크림을 만들자며 신나게 이야기를 하면서 갑니다. 그런데 숲에 굉장히 큰 알이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구리와 구라는 달님만큼 커다란 달걀 프라이를 만들 수 있겠다, 커다란 카스텔라를 만들자며 설레어합니다. 그런데 이 큰 알을 어떻게 가지고 가야 할지 걱정입니다. 알이 너무 커서 바구니에는 들어가지 않습니다. 구리와 구라는 어깨에 메고 갈지, 굴려서 가지고 갈지 고민을 하다가 프라이팬을 가지고 와서 여기에서 빵을 만들기로 합니다. 구리와 구라는 급히 집으로 돌아와 준비를 합니다. 아주아주 커다란 프라이팬, 밀가루, 버터, 우유, 설탕, 큰 그릇과 거품기, 앞치마 2장, 성냥과 배낭을 챙깁니다. 그런데 프라이팬이 너무 커서 배낭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할 수 없이 배낭은 끌고 뚜껑은 굴려서 가기로 합니다. 알이 있는 곳에 도착하여 앞치마부터 맵니다. 알을 깨려고 하는데 껍질이 무척 단단하여 쉽지 않습니다. 돌을 이용해 알을 깨고 알을 큰 그릇에 쏟아부은 뒤 설탕을 넣고 거품기로 젓습니다. 그리고 우유와 밀가루를 넣습니다. 그동안 구라는 돌멩이로 아궁이를 만들고 장작을 모았습니다. 구리는 프라이팬에 버터를 잘 두르고 섞은 재료를 넣었습니다. 그리고 불위에 오려 놓은 뒤 신나게 노래를 불렀습니다. 고소하고 달콤한 냄새를 맡고 숲 속 동물 친구들이 하나 둘 모여듭니다. 뚜껑을 열자 커다랗게 부풀어 오른 카스텔라 빵이 보입니다. 모두들 맛있게 나누어 먹었습니다. 튼튼한 알 껍데기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구리와 구라가 운반차로 만들어 집으로 운전해 갔답니다.
요리수업-밥통 카스텔라 만들기
아이들은 놀라울 정도로 먹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요리 수업도 무척 즐거워합니다. 이 그림책을 읽고 아이와 함께 카스텔라를 만들어 본다면 아이들은 무척 즐거워할 것입니다. 오감을 자극하는 요리수업은 아이들의 창의력도 키울 수 있습니다. 엄마 아빠와 함께 한다면 좋은 추억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필요한 재료는 박력분 120g, 카놀라유 30g, 계란 3개, 설탕 110g, 베이킹파우더 2g, 체, 주걱, 오목한 그릇과 거품기, 저울, 밥통이 필요합니다. 먼저 저울을 이용해 재료를 모두 계량합니다. 그다음 오목한 그릇에 계란 3개를 깝니다. 설탕을 나누어 넣어가며 거품기로 저어줍니다. 아이보리 색을 띨 때까지 저어주어야 하는데 전동 거품기가 있으면 더 쉽게 할 수 있습니다. 그다음 박력분과 베이킹파우더를 체 쳐 넣고 주걱으로 빠르게 조금만 섞어줍니다. 그 안에 카놀라유도 넣고 빠르게 조금만 섞어줍니다. 전기밥솥에 식용유나 커터를 바른 뒤 반죽을 채우고 바닥에 내리쳐서 큰 기포를 제거합니다. 그 후 수동찜 기능이 있으면 기능을 찜기능으로 40분 굽습니다. 다 구운 뒤 뒤집어 꺼내어 식히면 완성입니다. 만약 전기밥솥이 없다면 오븐을 사용해도 좋습니다. 오븐을 사용하는 경우 머핀 틀이나 케이크 팬에 80% 정도 반죽을 넣고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 10분 굽고 170도로 온도를 내려 20분 정도 굽습니다. 그 후 꺼내어 식힙니다. 완성된 카스텔라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우유랑 함께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카스텔라가 구워지는 동안 집안에 풍기는 달콤하고 고소한 냄새는 모두를 행복하게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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